며칠 전.. 동생이 새로 나왔다며 들고 온 유자 소주
먼 유자 소주야… 하고 봤는데 왠지 신선해서 가슴이 설레었다.
알다시피 난 새로운걸 너무 좋아해서…
하나 건강과 살을 생각한 나는 일주일간 먹은 걸 계산하였고,
오늘은 아니다! 잠시 미루자는 마음에 미루고 미룬 그저께 드디어 마시게 되었는데
뭐..;; 생각했던 것만큼 맛은..
마이쪙!!!!!!
그럼 이 술의 특징과 주의하면 좋을 것들을 짧고 굵게 적어보려 한다.
여자한테 사랑받고, 그런 만큼 남자들은 더욱 사랑할 유자 소주
맛있다고 먹으면 훅~ 갈 거 같은 유자 소주
병뚜껑 색이 눈에 크게 뛴다.
순하리..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술은 여성들을 위해 나온 술임이 틀림없다.
향과 더불어 적당한 도수까지!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술!
이 술의 도수는 14도
보통 처음처럼에 비해 5.5도 낮은 도수이다.
그래서
마셔본 후기를 말하자면
우선 향은 말한 대로 유자향인데, 정확히는 유자차 향이나 조금 더 새콤 시큼한 향이다.
그리고 단맛은 유자차보다 덜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주 고유의 그 냄새가 안 난다. 그게 가장 좋다.
뭐 먼지 같기도 하고 이상하게 나는 그 냄새가 없고, 마셔보면 알코올의 사~한 느낌은 난다.
도수가 낮아서인지 빠르게 쭉~쭉~ 들어가는데 이건 위험하다.
맛있다고 먹다간 한 번에 가니까 조심하길!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10점 중에 7점주겠다.
3점은 아쉬움이 있기 때문인데…
이 술의 주의점은 다름 아닌 안주 선택이다.
애매한 안주를 선택했다간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된다.
일단 유자향이 강하기 때문인데 그에 맞는 안주의 폭이 넓지 않다.
생각해본 건데 생선구이…그러니까 참치구이 같은 건 맛있을 거 같다.
회에는…글쎄…
육류 같은 안주에도 크게 어울릴 거 같지 않고…
요령껏 잘 골라먹길 바란다.
괜찮은 안주가 있다면 댓글로도 좀 공유해주고
여하튼 이틀간 마셔보았는데 괜찮은 술이라고 생각한다.
소주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