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에 앞서 현재 제품은 중고로 구매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실제 제품과 구성품이 일부 차이 날수 있습니다.
집에서 N40L을 블로그용 서버로 사용하였는데, 이 작은 서버에 NAS, 웹, 개발, SVN, 메일 등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하려니 벅차다 싶어 Gen8을 구매하게 되었다.
현재 Gen8은 G1610T 모델 기준으로40만 대에 진입한 상태,
출시한지는 좀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짱짱하게 잘 돌아가고 있는 최신 모델이다.
동접 수도 체크해보니 꽤 괜찮게 나온다 싶어 강력히 추천한다.
모델은 크게 G1610T와 G2020T가 있는데, G1610T를 고른 이유는
G2020T와 사양이 크게 차이는 나지 않으나 가격차이는 나는 편이고,
이대로 사용하다 사양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싶을 때 Xeon E3-1230v 정도의 CPU로 교체하려고
생각 중이기 때문이다.
굳이 애매한 사양을 쓸 바에 지원되는 CPU로 갈아타서 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판매자로부터 정성스럽게 포장한 Gen8,
그리고 N40L과 연결하기 위행크로스 케이블과 SSD가 도착하였다.
서버만 바꿀 것이 아닌 필요한 것들을같이 구하자니 금전적으로 많은 소비가 이루어졌다.
이번 작업에서 메인 핵심이 되어줄 구성품들이다.
이참에 보너스로 SSD도 남겨보겠다.
요즘 SSD 값이 많이 내렸다.
그중에 가격이 괜찮은 샌디스크 SSD를 구매하게 되었고
모델은 x300, 이 모델은 TLC 모델로,그냥 싸서 구매하게 되었다.
하드 망가지는 경우는 몇 년 지나면 다 비슷비슷한데 그냥 적당한 거 쓰기 위해서…
TLC 모델 많이 써보았고, 웹서버만 보자면 그다지 차이를 못 느껴봤기에 부담 없이 질렀다.
요즘 SSD가 많이 보급되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현재 가격대는 한 6만 원대면 구입 가능하다.
이 정도면 서브로 대용량 하드하나 달아두고, 메인 OS 용으로 SSD 달기에 부담이 적다.
저렴한 가격으로 효율적인 성능을 낼 수 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텔 CPU를 장착한 Gen8을 보자
박스는 생각 외로 꽤 크고, N40L에 비해 좀 무거웠던 것 같다.
구성품은 본체 케이블 정도이고,
검은색 포장 케이스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이건 기본 구성품에 들어가는듯한데
백신이고, 내용을 보니 Trial인 것 같더라
Gen8의 장점은 상단으로 높이 쌓아둘 수 있다는 것
마치 서버 랙에 장착한 서버들과 같이, 높아 쌓아올라 보다 인테리어 면에서도, 공간 면에서도
효율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블 하나는 Gen8용인데
다른 하나는 일본 아마존에서 산 제품이라 그런가 여하튼 딸려왔다.
검색해보니 영국 전원 케이블 같던데,
중요한 건 한국에서 크게 쓸 일이 없을 것이란 사실이다
처음 N40L을 보았을 때, 서버라고 좋다고 예쁘다고 했는데
Gen8앞에선 무너지는구나, 서버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메탈 소재의 디자인은 보다 고급스럽고
높이로만 봐도 더 작고, 인테리어용으로도 딱인 서버, 최고의 장점
현대에 어울리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저 케이스는 자석으로 되어있어 열고 닫기가 쉽다.
일단 열어보면 안에 하드랙 4베이를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오고 그 좌측엔 Service Tool이 있다.
Gen8에 사용되는 볼트들을 쉽게 돌릴 수 있는 도구이다.
하드랙을 전부 빼니, 시원시원하니 은색으로 치장된 공간이 나온다.
구성 형식도 N40L과 N54에 비해 더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군더더기 없다고 말하면 그게 더 어울리겠지.
기존 Gen7시리즈들은 쓸데없는 부품이나 구성들이 많았다고 말하면 되려나…?
그렇다.
사이즈만 보자면 세로폭은 N40L과 N54L에 비해 크게 작고
가로폭은 살짝 더 크다. 아주 살짝
이미 메인 Nic 랜 포트가 두 개 있지만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잇다.
총 3개의 랜을 연결할 수 있는 상태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물론 3개까지 쓸 일이 있을지 의문이지만
Nic 랜 포트가 두 개 있고,
하단에 USB2.0 두 개와 USB3.0 두 개가 있다.
파란색이 3.0인데, Gen7시리즈엔 없던 USB3.0, 보다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그리고 주어진 랜 포트 두 개는 지금나와 같이 크로스 케이블로 하여금 연결하는데
보다 유용함을 보여준다.
이건 Gen8의 핵심기술인 ILO의 랜포트이다.
우선 이 포트는 Nic1과 공유되어있어, Nic1에 꽂아도 같이 작동한다.
물론 따로 네트워크 구성을 하고 싶다면 여기에 하나 더 끼워주면 되는데
가정집에선 인터넷 회선을 하나 더 끌고 오기 힘들기에 Share을 걸어준 것이다.
사용자 배려를 위한 기능은 정말 감동적이다.
ILO에 관한 설명은 하단에 다시 언급하겠다.
Gen7시리즈들은 메모리 하나를 끼우기 위해서도 안간힘을 써야 했다.
분해를 하고 손을 집어넣고 아주 쇼를 했는데 Gen8은 간단히 열어서 눈앞에 보이는 슬롯에 꽂으면 된다.
이건 정말 최고다. 어찌 보면 간단하고 당연한 거겠지만 Gen7시리즈 사용자들은 그 고충을 알 것이다.
서버인 만큼 호환이 된다 하여도 ECC 메모리를 장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이건 중고인 만큼 판매자가 해둔 옥탑방 공사이다.
아까 하드랙을 보면 알겠지만 SSD를 장착하기 만만치 않다.
내 N40L은 옥탑방에 대충 선이랑 연결해두고 넣어둬서 흔들면 흔들리는데
위는 개조해서 정확히 들어가도록 고친 거다.
집어넣으면 끝.
SSD를 장착하고자 한다면 고려해보길 바란다.
옥탑방 공사에 대해 찾아보면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내 N40L처럼 선을 연결해서 그냥 대충 넣어놔도 크게 문제는 없다.
CentOS7을 넣고 부팅시켰다.
설치가 완료되었다.
제대로 테스트해보진 못했지만, 아파치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보니
내 N40L이 70명 정도의 인원이 동시에 일정 트래픽을 유발시 서버가 죽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이놈은 천명 이상이 호출해도 멀쩡히 살아 있었다.
그것만으로 내개 신세계였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블로그에 사람이 많이 와줘야 그게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 건데, (자주 와주겠지 뭐…)
확실한건, 사양은 홈서버로 쓰기에 전혀 손색없을 사양이라는 사실이다.
후회없는 선택, 난 행복하다!
자! 그럼 이쯤에서 Gen8의 핵심 기술인 아까 말한 ILO에 대해 설명하겠다.
아주 심플하고 간단하게 말하자면 원격으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하면 된다.
Gen8은 ILO의 최신 버전인 ILO4을(를) 탑재하였다.
처음 부팅하면 ILO 접속 아이피가 나오며, 해당 아이피로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SSL로 인해 에러가 한번 호출되는데 그냥 하단에 연결을 누르면 된다.
아주 예를 들어 위와 같은 기능 경우OS 이미지를 선택하여 원격으로 포맷할 수 있다.
원격으로 PC를 킬 수 있는 건 물론이고, PC의 상태 등을 볼 수 있으며, PC에 과부하가 걸린다 싶으면
스마트하게 본인이 조절도 해준다.
ILO의 장착 방식은 여러 가지라지만 Gen8은 별도의 칩이 박혀있으며,
PC의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거나, 멈추는 등 여러 현상이 있어도 별도의 프로세스로 구동되어
접근 제어가 가능하다.
단순한 원격이 아닌, 그 말대로 원격으로 내 앞에 있는 것처럼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여기까지 Gen8의 간단한 리뷰였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부족한 정보일 수도 있고, 충분한 정보일 수도 있는데
나는 만족하고 있고, 뿌듯하다.
만약 더 궁금한 상황이 있다면 질문남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