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 비스타, 클래식 말벡 2013
색은 마치 사과 같은 짙은 입술 색이다.
향은 마치 우유처럼 잔잔하고 부드럽다.
맛을 개방하면 할수록 그러한 잔잔함은 더욱 짙어지는 듯 하다.
향도 우유처럼 뭐랄까 은은하고 끈끈한듯한 느낌이 나는데
일단 내 스타일이 아니라 슬프구나..
맛은 전체적으로 향과 마찬가지로 잔잔하고
떫지만 그 떫음이 골고루 퍼지는 느낌, 허나 날렵해서 금방 그러함은 사라진다.
혀 뒤쪽까지 강하고 날렵하게 퍼지는 듯 하고,
입에서부터 코까지 쏴~ 은은하게 알코올이 올라온다.
그래도 아직 더 보여줄게 있다는 듯이 탁 터진 알코올은 어린 새싹 같다.
금방 사라져 끝날듯했던 느낌들이 여운이 되어 다시 길게 남는다.
다 좋지만 향이 나랑은 맞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