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달려본다.
오늘 내게 제압당할 상대는 발렌타인 21년산
병을보면 아.. 어른들이 마시는 술이구나.. 어른의 인생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영어로 뭐라뭐라 써있는데 모르겠고
스카치위스키… 내가 마셔본 적은 있었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진이라던가.. 뭔가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향이 나는 것과는 다른..
그말대로 고급..마치 음료수와 블랙커피의 차이같은 느낌이다.
뚜껑부터 아주 화려하구나.
그래 넌 성공했어. 어서 고급스러운 날 따버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아쉽게 얼음이없어서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가슴깊이 쎄한게 평소에 간이 망가져서 술을 먹으면 많이 못먹었는데
홀짝홀짝 잘 들어가는구나.
맛이 좋았다.
좋은 사람이있다면 마주앉아 한잔하며 인생을 얘기하고싶은 맛이였다.
고맙다. 그렇지만 미안하다. 너도 날 이길순 없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