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연극 보러 갔다가 마친 후
재즈를 좋아해서 찾게 된 그 곳
‘째즈 스토리’에 방문하게 되었다.
배도 많이 불렀고, 그냥 음악이 듣고 싶어서였다.
연극은 블링 블링을 보았고,
피로에 쩔어 있는 나는 이번에도 역시 약간 존 후에
잠깐 바람을 쇠고, 지친 마음을 풀고자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 정확히 난 음악 장르를 따지지 않는데,
그냥 재즈는 좋아지고 있는 터라 재즈 라이브 카페로 고고 찡!?
우선 도착해서, 자리에 착석하고, 간단히 마실 걸 시켰다.
마실 것들은 가격대가 조금 나가긴 한다.
참, 이 외에 공연비가 인당 5,000원이니 참고 바란다.
입장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공연도 시간대가 있는 터라,
조용한 공간에서 함께 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좀 들리게 음악을 틀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조용하다.
공간 인테리어가 약간 독특하다.
좀 빈티지스럽다.. 랄… ㄲ..
아니 거지 스타일이다.
공간은 넓인데 활용도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고
바닥은 맨들 맨들 하지 않아서, 의자를 옮기는데 약간 불편하다.
전체적인 공간 소품은… 테이블이나 의자 모두 어디서 주워온 느낌..
나쁘진 않다…
LP 레코드 판이 엄청 많이 나열되어 있다.
물론 재즈에 관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참고로 2층도 있다.
눈으로 직접 라이브를 보고자 한다면 1층이 좋을 것이다.
귀가 즐겁게 음악을 들었다.
아쉬운 건, 어떤 이유인지 재즈음악이 나오질 않고,
기타 대중적인 다른 노래들을 많이 불렀다.
생각하던 이미지는 아닌데,
귀는 즐겁고 흥은 겨웠으나 난 재즈를 듣고 싶었다.
나중에 나갈 때 돼서야 재즈가 나왔는데… 흠… 슬프다.
맥주도 그렇게 맛있진 않았고,
이곳에 와서 사람들 표정을 보아하니 다들 뭔가 지친 모습에
희망을 갖고 싶어 하는 표정 같았다.
다들 지쳤으니 쉬고자 온 것이겠지
보고 있으니 뭔가 이생각 저생각이 많이 들긴 하였다.
여하튼 평소에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이대로라면
재즈를 듣고자 하는 분은 다른 곳을 찾는 게 맞겠고,
분위기와 흥겹고, 즐거운 느낌을 찾고자 한다면 이곳을 찾는 게 맞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땅콩 하나에 맥주한 잔 마시며 힐링하기엔 괜찮은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