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해산물을 엄청 좋아한다.
그중에 볶음같은 요리나 이런건 쭈꾸미, 오징어를 엄청 좋아한다.
뭔가 모르게 낙지보다 쭈꾸미가 난 더 좋고.. 오징어가 제일좋고..
그래서 그런지 오징어 닮아간다. 오징오징!

응암역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쭈꾸미집이있다.
보기만하고 가보진 못했는데 이참에 친구들 만나서 저녁먹을겸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음식 포스팅이나 가게 사진이나 이런건 안찍어도 괜찮겠지?
그럼 그냥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뜸.

뜨겁고 매우니 먹으라고 주신 콩나물국
난 사실 콩나물 국도 좋다. 아 물론 저런 형태 말고 콩나물 국밥같은 그런게 좋다.
여튼 줬으니 먹는데 뻔하지 그리 맛있는 느낌은 아니다.

 

밑반찬들.
음식시키고 밑반천없으면 되게 뻘쭘해진다. 씹고 또 씹고

 

내친구는 샐러드 성애자다.
샐러드만 계쏙 리필해서 먹더라.
여튼 맛은 그냥 니가 알고 있는 그맛

 

드디어 쭈꾸미가 나왔다.
저거 2인분인데 2인분치고 꽤 많다. 정말..
그건 극찬해주고 싶다.
많다해서 막 엄청많고 그런 느낌의 감탄사는 아니다.
2인분 시킨거 치고 많다는 것이다. 가성비 짱짱

 

쭈꾸미는 푹 졸여야해. 콩나물은 물이 나오니까 뒤늦게 넣어야 하는법

 

콩나물 투척.. 하고 다먹어쪙.
사진보면 알겠지만 그 사이 못 참고 먹다 좀 졸였을때 넣었다.

 

이제 밥을 먹을꺼다. 왜 볶음밥을 했는데 뚜껑읖 덮었을까?

 

짜잔! 치즈 골고루 녹으라고 덮어둔거긔

 

어때 배가 슬슬 고파지나?

사실 평균적인 쭈꾸미 맛이라 맛집이라 할지 그냥 음식점이라 할지 고민했는데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기준점이..)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고, 뭔가 돈 아깝지 않고
두둑히 잘먹은 기분이라 맛집으로 남겼다.

뭐 그래도 반찬같은거 빼고 다 괜찮지. 일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이얘기 저얘기 장난도 쳐주시고,
뭐랄까 시골 가게에와서 이얘기 저얘기 이모님과 얘기하면서 먹는 기분?

여튼 난 그저 그런 일반 쭈꾸미 집보다는 몇 배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한번 가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