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은평구보다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먹을게 많기 때문이다… 쩝…
이번엔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규동 집에 대해 포스팅을 남길 예정이다.
여기서 규동이란?
규돈(일본어: 牛丼 ぎゅうどん)은 쇠고기에 양파와 함께 달게 끓인 재료를 그릇에 담은 밥 위에 올려 먹는 일본의 요리이다.
곁들이는 야채로는 붉은색 생강, 7가지 맛의 고춧가루, 날달걀 등을 기호에 따라서 넣는 경우도 많다.
메이지 시대 서구 문명의 도래로 쇠고기를 먹는 습관이 퍼진 뒤 대중에게 적합하게 고안되어 나온 규에 시(牛めし,쇠고기 밥)가 규돈의 원형이다.
1973년부터 요시노야(吉野家)가 패스트푸드의 하나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며 일반화되었다.
라고 위키백과에 정의되어 있다.
규돈을 줄 서서까지 먹는 음식점, 지구당을 소개하겠다!
해당 가게에 오면 외관으로만 봐도 상당히 작은 가게라는 게 한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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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영업시간, 즉 쉬는 시간이 있는데
재료가 바닥나는 경우도 있어 금방 닫을 때가 있다고 한다.
다른 메뉴는 없다.
메인인 소고기 덮밥과 맥주 한 잔이 끝이다.
문을 보면 이것저것 많이 더덕더덕 붙어있는데
더덕무침 먹고 싶다.
간단한 멘트가 적혀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불친절 않았고, 그냥 친절까진 아니라도 소소한 배려 정도는 있었다.
가게가 좁고 바쁜 관계로 인터폰으로 주문을 해야 한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주문을 하고 좀 기다리다 자리가 나면 입장할 수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좁은 주방과 테이블,그 말대로 애니메이션에서 볼듯한 공간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딱 봐도 6,000원이란 가격에 비해 많은 양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릇도 상당히 큰데 그 위에 높은 산을만들듯 재료를 푸짐하게 쌓아두었다.
소고기와 양파 두 점이 보인다.
각 테이블에 보면 맛있게 먹는 법에 관한 매뉴얼이 적혀있다.
단순하다. 반숙 계란을 올려 잘 비벼 먹으면 된다.
이게 반숙 계란, 그 외에 깍두기와 미소 된장국이 있는데,
된장국은 그다지.. 김치도 그다지… 밥만 맛있다.
기타, 몇몇 반찬이 더 있는데 귀찮아서 김치만 담았다.
계란 넣고 쓱쓱쓱!
말이 반숙이니 그냥 겉만 익은 계란인데, 골고루 섞고 비비고 비벼 젓가락이든 숟가락이든 퍼먹으면 된다.
고기 자체가 큼지막하기 때문에 젓가락으로도 충분히 퍼먹을 수 있다.
생전 태어나서 일본 음식이라고 이것저것 먹어봤지만 저렇게 생생하게… 마치 만화 보듯 먹어보는 건 처음이다.
먹어본 결과 우선 위에 언급했듯 양이 정말 많다.
내 양으로도 겨우겨우 먹었다는 것이 놀랍고
그리고 양념이 진해서 좋았다는 것이다.
어설프게 묽은 양념을 퍼부어 먹는 것이 아닌 진하디 진한 양념이라 입에 침이 마르지 않았다는 것
끝으로 맛도 상당히 좋았다. 음식 자체의 밸런스나 맛이 좋았고, 한 젓가락 한 젓가락 입안에 머금는 음식은
풍족감마저 들게 하였다. 그야말로 미소를 부르는 음식이었다. 스!고!이!
놀랍다 놀라워, 그냥 맛있는 음식들은 맛있다고 넘어가는데, 특히 밥을 좋아하는 나,
그것도 한식을 좋아하는 내가 이렇게기분 좋게 먹다니 아자아자 아자뵤!!!!!!!!!
그럼 이렇게 후기 끝!
이 아니고 또 놀라운 게, 여기선 인당 맥주를 최대 한 잔까지만 파는데
맥주 맛이 다르다!?
시원하고 맛이 독특하며 아주 끝내줬다.
그냥 마시려다가 마시고 보니 맛이 다르고 독특해서 사진을 찍어왔다.
그래서 몇 입 먹은 잔이 찍혀있는 것이다.
아아아 기분 좋아. 행복해 ♥
너무너무 맛있어!
오이시 데스요!
이날 맛있게 먹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았어요♥
끝으로 좌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