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때문에 술을 3일간 먹지도 못하고 낑낑대다
약속이있어서 수요일, 즉 어제 간만에 한잔 했다!
거의 밥먹기위해 모인수준으로 입만 호강시켜줬는데,
이가게는 3차때 가서 실컷먹고온 가게
예전에도 한번 가봤지만 다시가보게 되어서 생각난겸 사진도 찍고 포스팅도 해본다.
가게는 상당히 넓다.
골목에 자리잡아서인지 사람들도 많지만 적은가게
무슨뜻이냐면… 사람은 많지만 둘씩 많은 사람들이 짝지어 있는 기분이랄까?
그럼 입장!
메뉴판이다.
보통 돼지곱창을 많이먹이 먹고 저번에도 그렇게 먹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소곱창 2인분을 시켰다.
소곱창치고 비싸지 않은가격인데 맛이 중요하겠지?
시키고 기다리는동안 나온것들이다.
국, 부추김치, 배추김치, 당근, 고추, 된장
보이는것이 전부다.
미역국인데
보통 가게들어가면 맛도 연하니 미역줄기도 거의없이 물만있는곳이 대부분이잖아.
근데 여긴 미역을 많이줬다.
이거먹고 피를 맑게만들었다. 술 맣이 먹으려고
위에서도 눈에 잘 뛰었곘지만 간이랑 천엽이 기본적으로 나온다.
소곱창이라 나오는것이 아니고 그냥 나온다.
색도보면 빨가니 군침이돈다.
허나 개인적으로 난 간보다 천엽을 엄청 좋아하는편
천엽은 다 내꺼
못먹어본사람은 이상하게 볼 수도 있는데, 꼬들꼬들 쫄깃하니 천엽 맛있다.
뭐 비린내가난다거나 이런것도 하나 없고, 참기름 콕~ 찍어먹으면 맛이 예술이다.
짜잔! 곱창 등장!
2인분치고 양이 많다. 곱창과 염통의 조화!
자.. 맛을 얘기하자면 난 개인적으로 염통보다 곱창이 좋았다.
안에 막 너무쓰거나 그러지 않고 적당한 곱에 적당한 쫄깃함
허나 너무 구워버리면 질겨지니 이건 조심할 것!
예전에 가봤던 비싼 소곱창집이랑 별반 맛차이가 크게 없다.
돼지 양념곱창도 좋지만 역시 쌉사름하니 입안에 향이 쏵 퍼지는 소곱창이 최고지
소고기는 우리나라사람들만 유난히 좋아한다고 하던데
몰라 이건 그냥 맛있다.
2인분만 시켜도 남자 셋이서 천천히 먹어가기에 좋은 양아쉬운건 양파는 좀만 덜주지
내가 파도좋고 감자도좋고 다좋지만 양파는그다지 좋아하지 않음
들어간재료는 감자, 양파, 파, 염통, 곱창 이정도..
간단히 애인과 와서 먹어도 좋고 술먹으러 오기도 참 좋다.
무엇보다 직접 굽고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좋잖아~
관리도 다 해주고
근처에 따닥따닥 붙은 곱창집이 많은데 인연이되려고 이곳으로온건지..
여튼 기분좋고 맛좋고 배부르게 먹은 곱창이였다.
그럼 위치 알려줄테니 배가고프면 가봐!